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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라 Feb 09. 2017

4 그렇게 바람처럼

여행, 일, 여행을 반복하는 30대의 여행에세이.

Peruza. Italia, 2015


분명 느껴졌지만

흔적 없는 산들바람처럼     


저는 또 다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듯 떠납니다.     


만남과 이별은 여행자의 숙명이지만

언제나 이별의 아쉬움은

마음속에 담고 떠납니다.     


하지만 따뜻해던 시간들

웃으며 나누었던 담소들

기억하고 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관심, 배려, 고마움 그리고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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