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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l drawing Nov 21. 2019

노동의 하루

일과 그림


오늘은 먼 길을 떠나 노동 봉사를 다녀와서 체력이 방전되었다. 다녀오는 길에 보았던 초록들을 이대로 소멸시키고 자버리면 오늘 하루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는 죄책감이 클 것 같아 붓을 들고 초록을 그렸다. 

초록 그림을 그리고 나서 비로소 오늘 하루가 다 채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림은 나의 삶이고 나의 동력이다. 언젠가는 빛을 발할 날이 올것이다. 날이 참 추워진다. 추울수록 초록들이 푸르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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