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를 뒤덮고 있다. 하지만 국가마다 바이러스의 전파, 방역 등은 그 양상을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머무는 나로서는 상대적으로 편한 마음으로 이 사태를 겪어내고 있지만, 나의 많은 지인들이 있는 알제리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알제리가 걱정스러운 이유는 우선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의료시스템 때문이다. 파스퇴르 연구소를 비롯한 병원들이 있지만, 대개는 의료수준이 우리 나라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또한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 관련 물자가 부족하고 무엇보다 접촉하는 일이 빈번한 문화를 갖고 있어 한 번 코로나가 퍼지면 통제하기 더 어려운 구조이다.
부디 이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기만을 기대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