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와 바르트, 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
너무도 주관적인 분석
내가 파악하는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와 롤랑 바르트 Roland Barthes의 공통점.
1.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다.
(카뮈는 1913년, 바르트는 1915년생)
2.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카뮈는 소설 <최초의 인간>에서 '이 글을 읽지 못할 당신에게'라는 말을 문맹인 어머니에 바친다. 바르트는 어머니를 잃고 큰 슬픔에 빠지는데, 책 <애도 일기>에 당시 작가의 무너진 삶을 엿볼 수 있다.)
3. 그들의 글에서 니체가 발견된다.
니체의 영향이 굉장하다는 얘기가 되겠지.
4.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아, 예상하지 못할 운명이여.
5. 담배를 문 사진이 유명하다.
알베르 카뮈 롤랑 바르트
그렇다면 다른 점은? 사실 두 사람이 걸어간 길이 다르고, 엄밀히 말하면 분야가 다르기에 차이점은 많이 언급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내게 언뜻 떠오르는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카뮈는 어머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바르트는 그 반대.
(카뮈의 어머니는 카뮈가 세상을 떠난 그 해, 세상을 등졌다)
2. 카뮈는 북아프리카에서 성장했고, 바르트는 북아프리카를 여행한다.
(바르트는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모로코와 튀니지에 간다)
3. 카뮈가 더 잘 생겼다.
(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