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틱톡, 게임, 스트리밍
오늘도 3 통화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유튜브인데요.
네?
안녕하세요. 농협인데요.
안녕하세요. 스카이뷰인데요.
아파트 분양 전화였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들어와 살아 보란다.
단돈 100만 원에 30평형 아파트 입주가 당장 가능하단다.
놀라운 일이 아닌가. 서울 어는 동네는 15평 아파트가 수십억 한다던데...
안녕하세요.
예약 남기셔서 전화드렸는데요.
안녕하세요. 안경점인데요. 전기 자전거인데요. 보험인데요.
안녕하세요. 영어학습입니다.
소상공인 정부지원 센터인데요.
중소기업 정부지원 센터인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냐고 물으면 물건 팔겠다는 소리다.
정부에서도 물건을 판다.
온갖 창업 교육부터 컨설팅, 법률자문,
심지어 지방 정부의 소식지까지...
사람이 궁지에 몰리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이 가능해진다.
생각하지도 않던 일자리부터
돌아보지도 않던 사금융도
카드깡도
그리고 뭐 그런 거에 넘어가나?
하던 보이스피싱까지도...
먹고살아야 한다는 지상 과제는 사람을 절박하게 만든다.
그 절박함은 나약함이고 허점이다.
사람들은 그 허점을 잔인하게 악용한다.
그리고
그 쥐어짠 피고름을 들이키며 또 하루를 연명한다.
백수들만 돈벌이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백수들만 부업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젊은 놈도 늙음 놈도
그리고 직장이 있어도 없어도
끝없이 벌고 벌어야 겨우 입에 밥풀 넘기고 사는 세상이 된 것이다.
전 국민의 개인 정보
돈벌이가 된 지 이미 오래다.
그럼에도 끝없이 보안하고 인증한다.
돈벌이기 때문이다.
Active X. 컴이 느려지고 망가져도
개인 정보 운운하는 업체를 이용하려면
컴이 부서져도 Active X를 깔아야 한다.
한 번의 단전과 한 번의 불, 한 번의 셧 다운(Shutdown)으로
모든 시스템이 먹통이 되어 버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디지털 정부다.
그래도 인증하고 인증하고 또 인증한다. 젠장이다.
틱톡은 유튜브 보다 인기 많은 SNS다.
전 세계적으로 10억이 넘는 사용자가 접속하는 거대 숏폼 플랫폼이다.
미국은 틱톡을 빼앗기 위해 별 거지 같은 짓거리를 부끄러움도 없이 서슴없이 한다.
그래도 중국은 버티고 틱톡을 내어 놓지 않았다.
미국이 깡패짓을 해서도 차지하고 싶던 SNS의 세상이다.
컴 Enter
온갖 팝업들이 지랄 발광을 한다.
자판을 두드려도 두드리지 않아도
스팸은 알아서 뜨고 숨기고 발송한다.
거대한 인터넷 시장에 세상이 잠식된 지 오래다
동영상, 음악, 글, 모든 콘텐츠는 광고로 스트리밍으로 사람들의 머리를 장악했다.
멜론, 유튜브 뮤직, 스포티 파이, 넷플릭스, 애플 TV, BTV, 쿠팡까지 합류했다.
돈이 된다는 소리다.
이런 디지털 자산들은
백수들의 안식처이기자 도피처이며 수익원이고 블루오션이다.
대기업의 노예가 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하루 종일 힘겹게 현장을 뛰어다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이 아이가 내 아인지 저 아이는 누구 아인지 알 수도 없는 시간을 살아 무엇한단 말인가
엄마 아빠의 가난이 대 물림 되는 세상에서
뼈 빠지게 일해도 평생 집 한 칸 마련하지 못하고
언제 깨질지 모르는 가족이란 허상에 몸을 바쳐야 하나?
누가 백수인지 구별도 안 되는 세상이다.
돈으로 돈 굴리면 그만인 세상이다.
국회의원이 본 회의장에서 코인 따먹기 하는 세상이다
대통령 부인이 주가 조작하는 세상이다
최고 권력자가 아니어도 땅따먹기로 이득 챙기고
지들끼리 돌려 가며 가격 올리고
지들끼리 사고팔며 조작하는 세상이다.
모두가 한 통속이 되어
허약한 인간들 뜯어먹는 세상이다.
시간당 2만 원 3만 원
하루 일당 15만 원 20만 원
한 달 월급 400-500만 원
쉬운 보험자격으로 한 달 수익 몇천만 원
냉동근무, 실온근무도
재고관리, 소분 작업, 분류작업, 라젤작업, 래핑작업
단기 알바부터
음식 배달 기사
쿠팡 배달 대행
기업 화물 운송기사
석간 물류
입출고 리치 카운티
스타벅스 무인 창업도
모두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돈을 뜯기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배달을 하려면 오토바이가 있어야 하고 면허도 있어야 하고 보험도 들어야 한다
지입은 차가 있어야 하고 영업번호판이 있어야 하고 화물운송 자격도 필요하다.
보험도 자격이 있어야 하고 보증금과 보증인이 있어야 한다.
창업을 하려면 가계도 있어야 하고 목돈도 있어야 한다.
하다 못해 알바를 하려고 해도 건강 증명이 필요하다.
백수들이 무엇으로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열심히 영어 공부하면 돈을 준다고?
필요한 노트북이며 여행 상품권을 준다고?
시청만 해도 돈을 준다고?
전화 부업하면 된다고?
웹만 깔아도 돈을 준다고?
아직도 이런 스팸에 고개를 끄덕이는 백수들도 있나?
아니 어쩌면 백수들에게
그건 스팸이 아니라 살기 위한 투쟁 방식 인지도 모르지...
디지털 백수들도 자본이 필요하다.
포토샵을 배우려 해도 돈이고 프로그램도 돈이고
인터넷에 동영상 하나 올리려 해도 돈이다.
장비 필요하고 시간 필요하고 머리 쥐어짜야 한다.
유튜버도, X도, Facebook도, Instagram도, 온갖 SNS도
뭐 하나 이용하려면 모두가 돈이다.
크몽도, 캐시노트도, 와디즈도, 브런치도 결국은 모두가 돈이다.
그러나 그 시간도 그리 오래 남지는 않았다.
양자 컴퓨터가 현실이 되면
코인으로 금광을 캐던 시간들도 저물어 갈 것이다.
미국의 깡패짓을 보면
사람이 먹고 마시고 싸는 일이 얼마나 고귀한 일인지 새삼 깨닭게 된다.
이 와중에도
전관훈이는 수도 없는 광고를 뿌리고 지랄이다.
영악한 늙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