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사는 연습 75. 마음 쓰기

마음 쓰기

by 이진은

중년으로 사는 연습 75

마음 쓰기

마음이 너의 곁에 있어
펼쳐진 채로 살아온 25년
숫자를 헤는 것이 어제 같지만

너라 이야기할 수 있어
우리라 할 수 있어
다행이다.

내게 번진 한아름의 햇살처럼
따스하고 이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때여서
다행이고

평화롭지만 부족한 시절
살포시 소리를 내서
네 눈 위로
얼굴을 맞추고 여전히

사랑한다 말할 수 있어 다행이다.

“긴 말이 필요치 않다. 새벽 4시 잠자지 않는 밤 사랑이라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 늦게 우리에게 온 이놈도 이젠 청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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