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선택
중년으로 사는 연습 94.
위험한 선택(0)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은
바다가 낮은 곳에 있어서 이다.
바다가 높은 곳에 있고
물이 위로 흐른다면, 그래서
지구의 중력이 우주를 향해있다면
이렇게 간단한 원리를 뒤집어 보면
모든 것이 명쾌해져서
밤을 새운 고민이
평화로운 아침으로 오곤 해서
위험한 선택이
괴로운 현실로 오더라도
지금의 세상은 전쟁터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같은 일상이 있어
인생을 만들어 가는 느낌이 되곤 한다.
이제는 철없는 위험한 선택은 버려졌고
오래 전의 약속을 완성하기 위하여
먼 지금이 또 위험한 선택 속으로
빠져들게 될지 모를 일이지만
그때에도 산다는 것은
그때의 간단한 진리를 뒤집으며
지금을 견디어 낸 것처럼
먼 지금을 살아야 한다.
남은 인생 우리는
시시각각 진리조차도 변하는 세상을
살아가야 할지도 모를 일이기에.
“아주 예전에도 우리는 알 수 없는 세상을 살았고, 5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미래를 알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기에 일상조차도 여전히 위험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산다는 것은 이렇게 확실한듯한 진리를 확인해가는 일이고, 산다는 것은 내가 평화로운 것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전쟁터를 살아가는 일이다. 살아남기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