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사는 연습
중년으로 사는 연습 61
마음의 여행.
세상이 정해놓은 테두리를 벗어나
식은땀을 씻어 내고
가슴이 아스라이 아린 날은
한적함이 쓸쓸히 내리는 곳으로
밥벌이의 시간을 멈추고
한 번쯤 마음의 여행을 따라가 본다.
내가 행복한 영혼이 되어
그리운 듯한
외로운 듯한
마음의 풍경을 만지며
미지의 시간을 따라
여기가 어디일까?
어디쯤 온 걸까?
여행자의 즐거움이
마음의 안식으로
남겨질 수 있는 곳에서
마음이 부르는 시간 위에 서서
남아있는 인생이 행복한 기준을
다시금 세워본다.
“열정으로 세상을 살던 시절은 사라졌다. 미지의 사랑으로 인해서 지금을 사랑하게 되는 현실은 이제 없어진 것도 같지만, 미지를 향한 꿈이 우리를 늙지 않게 할 것이고 이런 마음이 통하고 통하여 다시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사랑은 결혼이 명제가 되고 아이는 답이 되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지만, 이런 생각을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내가 처량하다. 지금도 아이가 태어나고 곱게 아름답게 살아지기를 기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