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진은 May 06. 2024

중년으로 사는 연습 62. 근하신년

중년으로 사는 연습

중년으로 사는 연습 62

근하신년


세상을 따라 흐르는 시간은

길이의 차이가 있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나누어지고


세상의 시간이 늙지 않는 것은

사람의 시간이 우리를 따라

기억이 되어 다음 세대로

흐르기 때문이며


우리의 시간도

하나의 이름이 되어

너의 시간으로 이어져

가족이라는 연대가 이루어진다.


가족은 함께 늙어

네 옆에 서 있는 것이고

서로에게로 마음을 전하며

너와의 인연이 나의 의미가 되어

나의 그리움으로 남겨질 것이어서


우리의 시간 위에

해가 새롭게 매일 떠오르는 것처럼

또다시 어제를 기억하듯

새해 새로운 해가 떠오르는 것은

매년 새해의 새복을 받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어떤 속도로 어디를 형해 걸어가던, 삶은 지금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다. 사람살이 여전히 앞으로도 이 길을 이 속도로 걸어가야만 하는 고해의 연속이지만, 하루를 온전히 더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렇게 또 매년의 새해가 밝는다. 그리고 매년 더 사랑하기 위해서 살아야 한다. 매년 새해의 복을 받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

매거진의 이전글 중년으로 사는 연습 61. 마음의 여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