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으로 피는 꽃
백일몽을 꿈꿀 수 있는 것은
소리 나지 않는 꿈이
동화 같은 현실로 나타나는 행복한 시간
깨어나면 허전해질 몽상이지만
자유를 갈망하다 만나는
희망을 찾아 헤매다 겪는 낯선 현실 속
서늘하고 골 깊은 기억을 치유해 가며
생각이 실행되는 습관을
변화로 중심을 잡는 동안 생겨나는
백일몽 같은 작은 새싹 하나가
슬그머니 현실 속에서 자라나서
몽환을 현실로 그려낼 마음을 키우고
꿈꿀 수 있는 날들이
조금씩 현실로 이어져
늙은 나무의 작은 가지가
푸르게 자랄 수 있도록
꿈의 생기를 내주면서
꽃 몽우리가 잡일 때를 기다리며
살아갈 수 있어서
끝내 꿈이 백일몽으로 남는 것도
이제는 두렵지 않다.
백일몽-실현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상상
“아직도 꿈꾸고 있다. 혼자라면 적당히 멈추었을 길을 함께 걷고 있어서, 아직도 걸어가고 있고, 가까운 미래를 계획하며, 가벼운 두려움을 예상해 가며, 가야 할 길인 듯이 걸어서 또 새로운 꿈을 꾸며 또 걷는다. 산다는 것은 우리가 같은 곳을 바라볼 용기를 서로에게 전해 줄 마음을 함께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