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사는 연습 5. 감정

중년으로 사는 연습

by 이진은

중년으로 사는 연습 5.

감정


숨겨둔 사탕 하나가

기분을 좋게 했던 어린 시절처럼

감정은 슬픔과 기쁨의 기준이 되었고​


선물을 숨겨놓은 것 같은 마음으로

소중한 것과 아끼는 것​을 지켜

세상살이 시간이 지나는 이유를 만들고

남겨진 것들을 위한 여백도 만들어도


한편으로는 가슴속 욕망이 차올라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기도 했었다.


지나온 것과 달라진 것은

사막 위이 피는 풀꽃에게 필요한

한 방울 감정처럼 퍼져가는

수분 같은 희망에서


과거와 달라진 것은

짙어진 세월의 흔적이 새겨진

문신 같은 부끄러운 흉터를

옹이처럼 닦아내는 것까지


남겨 둔 행복한 감정 하나가

사는 것에 대한 여전한 이유와

같은 여백을 만들고


언제나 밝아오는 아침처럼

가슴 부풀어 오르게 하는

싱그러운 그리움 보숭이 같은

행복을 더하게 하여


새로운 내일을 여는

열쇠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여유가 먼저인지 아끼는 것이 먼저인지 알 수 없지만, 이 선택은 마음의 감정이 이디로 치우치느냐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또 어떤 것을 지켜야 한다면 이미 선택은 이루어진 것이고, 여기에 선물 같은 감정과 희망을 더하여 지금을 살아가면 된다. 감정은 욕망과 열망에 대한 의지가 남아있어 처절한 현실을 비현실적으로 희망하게도 하지만, 남은 인생을 행복한 시간 속으로 인도할 수 있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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