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사는 연습 26. 어린 왕자에게서 온

중년으로 사는 연습

by 이진은

중년으로 사는 연습 26

어린 왕자에게서 온


몸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했고

꿈이 남은 마음만이 별을 향해 가다 보니

어린 시절 그 별들은 흐려져

하나 둘 사라져 갔고


남은 별은 이제 이름 없는 인공위성이 되어

중년의 세상 위에 홀로 덩그러니 떠있었지만


마음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 준 별 하나가

남겨진 세상살이를 위해

어린 왕자가 건내 준

익숙한 새로움을 찾아

아직도 그 길을 만나게 하였고


세상 위에 남겨질

하나의 의미를 위하여

하나의 행복을 위하여

하루의 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켜고


그 사랑을 이어 다시 또

마음이 쉼표를 찍도록

불을 끄게 될 것이다.


“나의 별은 내가 만들고, 지켜나가는 것이다. 어린 시절 그 많던 별들이 사라졌고, 마지막 남은 별을 지키기 위하여 마음을 닦고, 행동을 조심하며 살아가 본다. 그렇게 나는 스스로 사랑하고 있는지 자문하고 자답하며 스스로 행복해져 있는 순간에 서있게 되고, 여전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음에 행복해지고 평화로워져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