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사는 연습 40. 산다는 건

중년으로 사는 연습

by 이진은

중년으로 사는 연습 40

산다는 건


산다는 것은

어딘가의 행복한 것에서 시작되어

새로운 것을 향해 어디론가

찾아가는 것이며


산다는 것은 내게 주어진

시간의 길이를 알 수 없지만

가야만 하는 길을 걸어서

원하는 길이 될 수 있도록


빛나는 꿈과 사랑으로 길을 닦으며

생겨나고 남겨지는 것들을

가슴에 새기며 살다 보니


웃음 지으며

기착에서 쉼표를 찍을 수 있었고

한 호흡 가다듬을 수 있는 여유로


산다는 것은 뒤를 이어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길을 지켜

이정표를 세우며 정하여진 삶을

살아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산다는 것은 처음부터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멈추지 않으며 살아왔기에

후회해도 슬프지 않은

생활이 되어 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산다는 것은 끝나지 않은 길을 멈추지 않고 걸어감과 동시에 기착지에 도착했을 때 이정표를 세우고 같은 길을 따라 올 사람들에겐 축복이 되는 생애를 살아가야 한다고 배워왔지만 세상살이는 아는 것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는 것으로 삶의 의미가 남겨져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남아있는 생활을 잘 살아내는 것이 이제는 삶의 목적이 되어가고, 살아남아있는 것이 의미가 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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