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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하글 Sep 14. 2024

세상의 중심에서 “평화”를 외치다.


요즘 들어 부쩍 자연의 소리가 듣고 싶어진다. 고요한 산에서 들리는 새들의 소리라던가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 바다가 들려주는 파도소리,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어느 웅덩이에 닿아 내는 소리 그냥 그런 소리가 듣고 싶어지는 날들이다. 아마도 평화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 쉴 새 없이 진행되는 모든 일,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고 멈추는 것을 세상은 허락하지 않는다. 모두 조금 쉬어가도 괜찮다며 천천히 가도 괜찮다며 서로 다독여주고 위로하지만, 현실은 조금 쉬어가면 뒤처지고 천천히 가면 늦어지는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조금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일까? 그것은 외부에서부터 오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에게서 시작되는 것일까? 우리는 너무 시끄럽고 복잡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사람들은 대게 그 환경에 적응했다는 것이다. 아마 적응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겠지 정해진 틀 안에서 늘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그것이 힘에 겨워 지칠 때는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사는 것은 좋은 것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니까 보통의 삶 속에 평화를 찾고 평화 속에서 여유로움을 찾아보도록 하자 지금까지 겪어온 일로 내 인생을 정의하고 나는 이대로가 좋다고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살아갈 날들이 너무 많이 남았으니까


나는 그대들이 조금만 더 평화로운 삶을 살아갔으면 한다. 끝내 여유를 찾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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