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체는 없지만 무게는 있는 것
말을 하기 전에 세 번은 생각하고 말을 하자. 말이 입 밖으로 나와 금방 소멸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듣는 사람이 있다. 형체는 없지만, 무게는 있다. 입으로 나온다고 그게 다 말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은 즉 입으로 오물을 뱉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다. 요즘 세상이 할 말 다하고 사는 세상이라도 할지라도 그게 어디 아무 말이나 내뱉고 살아도 되는 세상이 되는 건 아니지 않을까? 당연히 그건 아니지 않을까? 솔직함과 무례함 정도는 구별하면서 말하자 누구는 하고 싶은 말 없어서 안 하고 사는 게 아니다. 말은 그 사람의 명함이고 얼굴이다. 본인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조심하고 가려가며 말하는 것이다. 쿨병에 걸려서 나는 자유롭게 내 의시표현하고 사는 쿨한 사람이다. 이딴 생각 좀 제발 하지 말고 그건 쿨한 게 아니라 그냥 무식한 거라고 본인만 모르는 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걸 정작 그 본인만 모르고 산다는 말이다. 대게 그런 인간들은 본인의 모습에 취해서 사는 인간들이 많다. 정말이다. 주위를 둘러보라 아주 많이 있을 것이니 그들을 위한 사자성어를 적으며 글을 마치겠다.
경이무례(輕而無禮)
경망하여 예의가 없음을 뜻하는 말.
포만무례(暴慢無禮)
하는 짓이 사납고 거만하며 무례함을 뜻함.
오만무례(傲慢無禮)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하여 예의(禮義)를 지키지 아니함.
피립기좌(跛立箕坐)
한 발로 서거나 다리를 뻗고 앉는다는 뜻으로, 무례(無禮)하고 건방진 태도를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