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재앙의 문이다.
입은 곧 재앙의 문이요.
혀는 곧 몸을 베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간직하면
몸 편안히 간 곳마다 튼튼하다.
입은 재앙의 문이다. 말을 조심하면 어디서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생기는 것 불화를 만들기 싫다면 침묵을 지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모든 사람의 생각은 같지 않다. 내 생각과는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이 무수히 많다는 것 그들에게 굳이 내 생각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 서로의 생각이나 의견차이가 나는 것을 틀린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 그것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다. 구태여 내 생각을 강요하며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런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말이길어지면 실수하기 쉽다. 그래서 말을 짧고 굵어야 한다. 가벼운 말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내기 쉽다. 무거운 말은 말의 무게 탓에 그 자리에 머무는 일이 많아 멀리서 놓고 볼 수 있지만 가벼운 말은 혀끝에서 독이 되어 전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이다. 글은 쓰고 나서 잘못된 부분을 고쳐 쓸 수 있지만, 말은 뱉고 나면 주워담을 수 없으므로 언제 어디서든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며 살아가자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