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네온 불빛을 쏟아내는 압구정동의 한 명품관. 샤넬 백을 보게 된 B. 무척 탐났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때마침 B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었고, 가죽공예에 남다른 손재주가 있었다. 머릿속에 새겨진 샤넬 백 이미지를 떠올리며 B는 짝퉁 백을 만들었다. CHANELL
S는 B의 단짝 친구. B의 공방에 갔다가 짝퉁 샤넬 백을 보게 된 S. 무척 탐났지만 고가의 백을 살 형편이 아니었다. 때마침 S도 공방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 역시 가죽공예에 손재주가 있었다. 머릿속에 새겨진 B의 샤넬 백 이미지를 떠올리며 S는 샤넬 짝퉁 백의 짝퉁을 만들었다. CHAN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