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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유진 EUGENIA Nov 07. 2022

아무도 읽지 않을 글을 쓰고

<13> 2022.9

오늘도 아무도 읽지 않을 글을 쓰고 아무도 듣지 않을 노래를 불렀다

아무도 답하지 않을 글에 아무도 답하지 않을 노래에 내 마음을 적어 내미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렇지만 스스로의 마음을 견디기 어려워서 괴로움에 뒤척이다 어스름을 맞아버린 나날들

나는 오늘도 아무도 읽지 않을 글을 쓰고 아무도 듣지 않을 노래를 부르지 내 마음을 눌러 담아 보기 위해서 오늘도 그렇게라도 버티다 보면 이 괴로움 언젠가는 까맣게 잊는 아침이 오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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