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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의현씨 단편선 - 시 - 003

by EHSonG

자주 가던 카페 주차장에

눈이 내렸다.


길게 온 눈에, 치워지지 않은 주차장 바닥

아무것도 더럽혀지지 않은, 하얀 길은


아주 작게, 아주 작게 만들어진

어느 설원의 길고 긴 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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