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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좋은 대학을 가면 인생이 탄탄대로일 것만 같았습니다.
대학에 입학해서는 졸업과 동시에 자연스레 취직이 될 줄 알았죠.
온갖 마음 고생 끝에 사회에 발을 디디고 난 뒤에야 깨달았어요.
어린 시절 그렸던 찬란한 미래를 내 것으로 만들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어른이 되면 무엇이든 다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이 들수록 일에 대한 고민은 점점 더 커져만 갑니다.
나보다 앞서 나간 이들을 보면 자꾸만 주눅이 들고
뒤처진 듯한 이들을 보면 치사하고 비겁한 위안을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경력이 쌓이고 해가 지날 때마다
눈금이 새겨진 줄자 위를 걷는 기분으로 '나이이즘' 2호의 주제를 생각했습니다.
나이이즘이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두 번째 이야기는 '일' 입니다.
하루의 에너지를 전부 쏟고 있는 이 일은 내 천직이 맞을까?
나이와 일에 가해지는 우리의 편견은 사실일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심정으로 일하고 있을까?
과연 언제까지 일하며 살아야 할까?
무엇보다 '일'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나이와 일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토대로
곳곳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하는 일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