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에 관한 글
북산에 어리석은 노인(우공)이 살고 있었다. 그의 집 앞에는 태항산과 왕옥산이라는 커다란 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다른 고장으로 다니기가 무척 불편했다. 우공은 이미 나이 90세에 가까웠지만, 이 두 산을 옮겨서 산을 돌아서 가야 하는 불편을 덜고자 했다. 자식들과 손자들은 모두 찬성하였다.
며칠 뒤 우공은 자식들과 함께 산의 돌을 깨고 흙을 파서 삼태기에 담아 발해의 은 토라는 곳으로 날랐다. 그런데 은퇴는 워낙 거리가 먼 곳이라 흙을 한 번 버리고 오는 데 한 해가 걸리는 것이었다.
이것을 본 마을의 지혜로운 노인이자 우공의 절친한 친구인 지수가 걱정이 되어 와서 "우공, 제발 그러지 말게, 자넨 이미 90살이라 너무 늙었네. 산을 허물기도 전에 필시 죽을 것일세."라며 만류했다. 하지만 우공은 껄껄 웃으며 “이보게, 지수. 내 걱정은 말게나. 나야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도 있고 손자도 있다. 내가 죽으면 아들이, 아들이 죽으면 손자가, 그 손자가 죽으면 그 자식이 자식을 낳아 자자손손 한없이 대를 잇겠지만 산은 더 불어나는 일이 없지 않은가. 그러니 언젠가는 평평하게 될 날이 오겠지”라고 대답하였다. 이 말을 들은 지수는 할 말이 없어 물러났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태항산과 왕옥산의 산신령과 발해의 바다신이 이 말을 듣고는 산을 허물고 바다를 메우는 인간의 노력이 끝없이 계속되면 자신들의 살 자리가 없어질까 봐 겁이 나서 옥황상제에게 좋은 방법을 알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옥황상제는 우공의 정성에 감동함과 동시에 이 일을 해결하고자 천계에 가장 힘이 센 거인 신인 과아씨의 두 거인 아들을 시켜 두 산을 들어 옮기게 하여, 하나는 삭동에 두고 하나는 옹남에 두었다고 한다. 이렇게 골치 아픈 두 산의 문제가 해결되었다.
한 방앗간 주인과 그의 아들이 당나귀를 내다 팔기 위해 끌고 가는데, 그러던 가운데 지나가던 방물상이 "이런 바보들을 봤나? 당나귀 뒀다 뭐하니?"라며 비웃자 아버지는 아들을 당나귀에 태우고 갔다.
그렇게 가는데 노인들이 그들을 보자 "불효 막심한 놈, 지 편하자고 늙은 아비를 걷게 하다니!"라며 크게 화를 낸다. 이에 아들이 내리고 아버지가 당나귀에 타며 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우물 앞에서 물을 기르던 아줌마들이 그 상황을 보고 "비정한 인간, 어떻게 아버지가 되어서 어린 아들을 걷게 놔둘 수가 있어요?"라며 화를 내고, 결국 이번에는 부자(父子)가 같이 당나귀에 올라탔다.
이번에는 그것을 본 한 무리의 건장한 사나이들이 아버지에게 "못된 사람들 같으니라고! 짐승이 불쌍하지도 않소?"라고 말하자, 이에 부자는 진짜로 당나귀의 다리 둘을 막대기에 묶어 어깨에 메고 갔다. 이 모습은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러다가 마을 입구에 가까운 다리를 지나가던 중, 당나귀가 밑에 물이 흐르는 걸 보고는 겁이 나서 발버둥 치다가 줄이 풀리는 바람에 개울에 빠져 익사했다. 그걸 본 부자는 잔뜩 풀이 죽은 채로 귀가했다.
회사에서 성장하려면 너만의 줏대가 있어야 해. 네 논리가 더 타당할 수도 있으니 선배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한번 더 생각하고 질문해봐. 선배가 항상 옳은 말만 하는 것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