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즈루 시티 1

교토부 북단에 위치한 마이즈루 시 여행과 여행지

by 홍유진


교토를 사랑한다.

무엇보다 가장 일본다운 곳이 아닐까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교토는 인기 여행지다.

우리나라는 오사카에 비해 교토가 좀 덜 유명한 편이지만 세계인들은 언제나 뜨겁게 교토를 주목한다.


교토를 다녀왔다.

우연한 기회였다. 농담처럼 했던 말이 진담이 되어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다.

여행작가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여행블로깅에는 소홀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엔 담고 싶다. 시간이 될 때마다 천천히라도. 내가 만난 곳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교토는 교토시다.

이번에 내가 다녀온 곳은 교토부 우리나라로 따지면 강원도처럼 '부'라 불리는 단어는 '도' 단위쯤 되겠다.

교토부 중에서도 북단 바다에 면해있는 (교토시는 분지지만, 여기는 바다에 면해 있다.) "마이주르"라는 도시였다.

마이즈루를 만나기 전에 이미 나는 북단의 키노사키, 아마노하시다테, 탄고 반도를 다녀왔으므로 어느 정도 이 도시에 대한 느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마이즈루는 관광중심도시는 아니다.

그래서 더욱 일본색이 짙은 도시다.

마이즈루를 다녀오면서 마음 속에 요시와라를 데리고 왔다.

마이즈루가 내가 소중하게 된 이유는 다 요시와라 때문이다.

겨울에 다시 꼭 찾겠다는 막연한 결심 같은 것을 하고 나서야 그 날 그 자리를 뜰 수 있었다.


어쨌거나 교토 여행은 끝났다.
그리고 남겨진 사진으로 나는 그 날을 기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