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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음성원 Sep 29. 2018

7080 건물을 바라보는 법

더 레퍼런스 강의

윤한수, 음성원   |    7080 건물을 바라보는 법 (매주 일 17:00~19:00)

윤한수 2강(1,2회차), 음성원 1강(3회차)로 이루어진 강의로 1970~80년대의 건축물에 대한 시선을 각자 과거를 짚고 미래를 내다보는 두가지 방향에서 다룬다.
윤한수는 집단 이주민이나 외국 근로자들로 형성된 1970~80년대 거주공간을 주로 기록해 왔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건물의 구조를 변경하거나 덧대어 독특한 유형으로 진화된 주택들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소위 ‘못생긴 집’이라 칭하거나 ‘특이하다’고  스쳐지나곤 하는 이러한 주택에 대해  건축가이자 사진가인 윤한수는 구조공간의 외모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 바탕에는 어떤 이유들이 있는지 방법론적으로 접근한다.
음성원은 밀레니얼 세대가 바라보는 1970~80년대 건축물을 이야기한다. 베이비붐 세대가 그토록 모더니즘을 갈망해 온 것과 상반되게, 사각의 아파트에서 매끈한 선만 바라보며 살던 밀레니얼 세대는 당시의 구불구불한 이미지 속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는 것이 익숙함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대한 예술이라 여기며, 이러한 예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트렌드를 함께 찾아가 본다.

1차) 도시속 자생적인 공간과 건축물의 기록 (윤한수)
누군가가 통제하고 수술하는 성형이 아닌 그곳에 사는 이들의 필요에 의해서 임시로 봉합한 공간과 장치물, 사람들의 삶과 결부되어 살아서 움직이는 자생적인 공간과 흔적의 변화를 찾는다.

2차) 도심지에서 밀려난 터와 집에 관한 이야기 (윤한수)
도심에서 밀려난 주변부화 된 지역(Marginalized Space)을 중심으로 도시 속 거대한 풍경 속에 은폐되고 망각되었던 장소, 시간의 흔적을 이야기한다.

3차) 밀레니얼 세대의 공간 예술(음성원)
밀레니얼을 위한 공간이 어떻게 꾸려져야 하는지와 기술의 발전이 불어일으킨 공간의 변모 등에 대해 다룬다. 공유공간 에어비엔비와 위워크의 성공사례와 현재 유행하는 기존의 건축/내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가 익숙함을 다루는 방법, 그리고 예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트렌드를 분석적으로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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