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발걸음

2018.10.19

by 아혜

절뚝! 반걸음, 절뚝! 반걸음.

엄마의 걸음걸이에 박자를 맞춰본다.


엄마와의 생애

첫 유럽여행의 마지막 날,


평소 무릎이 안 좋은 엄마 걱정에

유럽여행을 갈지 말지 고민이 많았던 날들.


과연 엄마가 잘 걸을 수 있을까?

혹시 여행 중간에 아프진 않을까?

돌이켜보니

엄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한 걱정이 아니었을까?


엄마는 나보다

신나게,

즐겁게,

행복하게


유럽의 골목길을 걸으며

유럽의 정취를 느끼고

유럽의 공기와 호흡했다.


하루 평균 만보를 걷게 한

엄마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뭉클한 마음을 선물한

엄마의 발자국에 박자 맞추는 이 순간,


깊이 감사한다.

매우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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