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게 세금을 내요

지구를 위한 1%

by 은하수

이본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회의실로 안내했다.
할아버지의 회의실은 평범하지 않았다.
탁자 위에는 재활용 종이로 만든 노트와

연필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한쪽에는 커다란 바구니가 있었다.


“이거... 과자예요?”
에릭이 살짝 웃으며 물었다.


“아니야, 이건 우리가 바다에서 주운

플라스틱 조각들이란다.”
에릭은 순간 얼굴이 붉어졌다.
“아… 과자인 줄 알았잖아?"
친구들이 킥킥 웃었다.


그때, 이본 할아버지가 서랍에서 사진 한 장을 꺼냈다.
바싹 말라버린 강바닥과 시든 나무가 있는 사진을 보며
아이들은 숨을 죽였다.

"나무가 다 말라가고 있어요. 강에도 물이 없어요..."


“이렇게 된 건, 우리가 자연을 너무 혹사시켜서란다.
필요 없는 물건을 너무 많이 만들고, 너무 빨리 버려서 그렇지."


할아버지는 또 다른 사진을 꺼냈다.
푸른 숲과 맑은 강,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

‘1% for the Planet’(지구를 위해 1%)을 시작했지.”


“그게 뭐예요?” 에릭이 물었다.


“회사에서 번 돈의 1%를 환경을 지키는 데 쓰는 거란다.
숲을 살리고, 바다를 깨끗하게 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들을 돕는 거지.”


“겨우 1%면 너무 적은 거 아니에요?”
에릭은 고개를 갸웃했다.


“적어 보이지만, 많은 회사가 함께하면 큰 힘이 되지.

작은 물방울이 모여 폭포가 되듯 말이야..

게다가, 이 일을 시작한 뒤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응원하고 물건을 사주었단다.

덕분에 회사도 더 잘됐지.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다른 기업들도 따라 하기 시작했고."


그때, 회의실 문이 벌컥 열렸다.

“회장님! 새로 나온 버섯버거 맛보실래요?”
한 직원이 쟁반을 들고 나타났다.
버거 위에는 ‘지구를 위한 한 입!’이라고 적힌 깃발이 꽂혀 있었다.


“좋지! 얘들아, 오늘 점심은 버섯버거다.”

아이들은 버섯버거를 한입 베어 물고 눈이 동그래졌다.


“헉… 진짜 고기맛이 나는데요?"

할아버지, 1% 더 내고 두 개 먹으면 안 돼요?"

모두가 깔깔 웃었다.

회의실을 나서자, 벽에 커다란 글씨가 보였다.
“지구를 되살리는 건, 지금 우리의 선택이다.”


에릭은 글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나도 커서 지구를 위한 선택을 할 거야.’

그리고 할아버지처럼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줄 거야.'


<지식코너> 지구를 위한 세금을 내는 회사

"우리 회사는 '1% for the Planet(지구를 위한 1%)'약속을 지키고 있답니다.

쉽게 말해, 회사가 번 돈의 1%를 지구에게 세금처럼 내는 거예요.


그 돈은 환경단체에 기부되어 숲을 살리고, 바다를 깨끗하게 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인답니다.


전 세계에서 이 운동에 동참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

지금은 5,000개가 넘는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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