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건너가는 중
나의 의식은
환경의 변화를 제때 따라가지 못할 때
혼란을 겪는다.
요즘 나는,
육아에서 일로,
그리고 ‘당연하다’ 여겼던 생각의 세계에서
새로운 의식의 세계로 건너가는 중이다.
아이의 빈 방을 바라보며,
나의 하루가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음을 느꼈다.
누군가의 엄마로, 누군가의 일원으로 살아왔던 나는
이제 나 자신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일 또한 직장이 아닌
평생 이어질 ‘나의 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세상이 말해준 기준이 아니라
내가 믿는 가치와 기쁨으로 일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비로소 누구의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고,
원래의 나로,
무궁무진하게 열린 가능성을
오롯이 누리는 시기로 들어선다.
나에게 주어진 신의 은총을 알아차리는
50, 진짜 나로 건너가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