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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작가 Jan 03. 2024

머리를 감지 않기로 했습니다

온작가의 '매일, 글포옹' 20240103  

글로서 세상을 꼬옥~ 안아주고 싶은

'글포옹' 온작가입니다.




여러분에게는 매일 무의식적으로... 

거의 손과 발이 '알아서' 하고 있는 일들, 

어떤 게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아무리 아파도 

아무리 힘들고 바빠도 

반드시 매일 머리를 감고 

청소를 해야 하는 사람이었어요. 


하루 정도 안 해도 되는지 

‘생각해 볼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자동으로' 말이죠. 


그런데 최근 우연찮게 

머리를 딱 한 번 안 감아봤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더라고요. 


아니 오히려 아이에게 

책 한 권을 더 읽어줄 여유, 

써놨던 글을 퇴고할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내 삶 가운데 

너무도 익숙해져 있는 것들을 

하나씩 따져보고 

그닥 중요하지 않았던 것들과 

의식적으로 결별해 보세요. 


‘습관 다이어트’를 해 보는 거죠. 


그리고 날씬해진 일상 틈틈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무언가, 

또는 나를 위한 쉼을 채워보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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