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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inebear Nov 18. 2021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둘 다 봐야지

요즘 바빠보이고

다른데 정신이 가 있는 느낌


전화로 퉁명스레

 이제 일하러 

오빠 마음의 여유가 없어보인다.


응 오빠 일 해.

약간의 서운함과 원망이 섞인 목소리이지만

애써 배려하는 모양새로 전화를 끊는다.


전화 한통하기가 왜이리 어려운 것처럼 느껴지지?

남들은 쉽게 그때그때 잘만 하던데?


전화를 끊자 메시지가 온다.


밥은 챙겨먹었는지,

주말에 O산 가자고

지난주에 말했던 내 말을 기억해서 말한다

전 먹으러 가자고


눈치는 기가 막히네.

이번엔 넘어가준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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