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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이서 Jul 28. 2021

사유하는 공공공간  일곱번째 이야기

반복적 일상속에 사랑받는 장소가 생길만한 가능성을 열어주자

Architectural Nudge 7.  반복적 일상속에 사랑받는 장소가 생길만한 가능성을 열어두라.

도시의 공동성을 실현할 공생시스템도시재생에 있어서 주거성이 차지하는 중요도를 상기하자.
많은 도시재생이 의존하고 있는 상업시설의 활약상, 상업시설이 들어와 골목을 이쁘게 만들면 골목에 생기가 돌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좋은 지역이 된다. 그러나 모든 골목에 상업시설을 넣을 수도 없으며, 거주성을 생각하면 상업시설에 의존하는 방법은 또 다른 위험요소를 지닌다. 상업시설에 의존한 도시재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정작 원주민의 정주성의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신도시의 생성도 궁극적으로는 주거수요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도시재생에서 주거환경개선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야 하며, 공생시스템이 구현될 건축적 넛지가 필요하다.

어떠한 장소가 여러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 되어 그것의 반복과 패턴이 생기면 사람들의 접촉이 이루어지고, 그곳을 즐기는 공동체는 자연스럽게 생긴다. 이런 공동체가 발생된 곳에는 선한 공공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애착을 갖고 사랑하는 장소가 많은 곳은 활력이 있고 오랜시간 지속되면 그곳에는 친밀한 정주가 자리잡는다.

건축이 해주어야 할 일은 사람들의 반복적 일상속에 사랑받는 장소가 생길만한 공간과 장을 만들어주는 일이다.
전이서  <사유하는 공공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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