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이서 Jul 19. 2023

그래도 그런 순간이 있던 날은 행복한 날이다.

숨겨져있던 감각을 만날때_1

자다가 끌어당긴 이불의 포근함에 행복감이 훅 느껴질때가 있다. 눈을 감고 느껴지는 그 감촉이 주는 행복은 참으로 달콤하다.

잠에 들기위해 침대에 누워 잠을 부를때, 이불의 폭신한 촉감은 잠의 여신이 되어 나를 안아주고, 아침 일찍 잠이 깨어 더 자고 싶은 마음에 내편이 되어 주는 천사가 된다.

다만 그 시간이 너무 짧아 다시금 한번더 이불을 끌어당겨보지만 그 행복감은 이미 찰라의 기억이 되어버린다.

그래도 그런 순간이 있던 날은 행복한 날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에게로 또다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