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의 책을 냈습니다
나의 인생 최초로 나의 책을 만들었다. 그동안 출판사에서 북디자이너로 일하며 30여 년을 남의 책만 만들다가 드디어 내 이름으로 책 한 권을 냈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꺼내 들면 좋을 책 한 권을 오랜 기간이 걸려 드디어 완성을 했다.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 오랜 신앙생활을 했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만났다는 확신이 없을 때가 많았다. 그때 나는 말씀과 씨름했다. 나의 자의로 그런 건 아니었지만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었다. 말씀으로 만나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기까지 여러 해가 걸렸다. 이 책은 긴 시간 동안 말씀 묵상을 통해 말씀과 씨름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예수님께 이끌리며 또 예수님께 다가가는 나의 생각과 깨달음의 신앙고백록이다.
오랜 기간의 말씀 묵상을 통해 조금씩 알아 가다 보니 안 그래도 눈물 많은 나는 눈물이 더 많아지는 중이다. 나보다 더 나를 아시고 아끼시는 하나님께서 15년간을 변함없이 영적 감동을 이끌어 주는 귀한 인연을 허락하셨다. 또한 읽을 때마다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새로운 감동으로 이끄시고 다듬어 주셨다.
성경에 등장하는 사도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신앙인의 자세를 조목조목 알려 주셔서 감사하고 시련의 순간마다 좌절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훈련 기간이라고 또 나를 특별히 사랑하시는 이유라고 알려 주셔서 감사하다.
더 감사한 이유는 나에게 감동 세포를 주심이다. 눈물 많고 한없이 부족한 유리 멘탈이어서 오히려 감사하다. 이런 나를 우리 하나님께서 돌봐 주시지 않고는 불안하여 못 배기실 테니까. 그래서 더 감사하며 예수께로 가는 중이다.
이런 내가 감히 책을 냈다. 여러 고마우신 분들의 도움으로 가능했다. 특별히 삼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시고 육사 교수를 역임하신 남대극 신학박사님의 과분하고도 주옥과 같은 추천의 글 중에서 나에게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었던 글이다.
“디자인학박사가 아름답게 디자인한 44편의 글이 수록된 이 책을 나는 이틀 만에 다 읽었다. 편(篇)마다 주옥(珠玉)이요, 책 전체는 그 구슬들이 가지런히 배열된 진열대이다. 저자 정금순 박사는 이 책에서 자신이 어떻게 그리스도를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는지를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의 경험과 자신의 경험을 대조함으로써 진지하고 진솔하게 표현하였다." _ 추천의 글 중에서, 남대극 신학박사
“나보다 앞서 달려가지 말라.”
늦더라도 한 걸음 뒤에서 느리게 예수님을 따르는 인생을 오늘 또다시 꿈꾼다. 아마 내일도 그 훗날도, 그렇게 예수님 오실 때까지 넘어지고 실패하며 또 일어서는 그 루틴을 반복하면서 그분께 한 걸음 더 다가가 보려고 다짐하며 한 걸음 느린 만남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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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어느 순간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 그 어떤 방법으로도 위로가 안 되고 마음의 평화를 찾지 못할 때 이 책을 읽는 독자님들께는 위로가 깃들거나 마음의 평안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런 책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도 오랜 동안 그렇게 마음의 위로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흘려 보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