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로 내딛는 첫걸음
신앙을 하면서 벽에 부딪힐 때가 있어요. 맥락을 놓쳐서 그렇습니다. 일상의 죄의 정체를 몰라서 그럴 수 있어요. 나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판단과 매일 내가 저지르는 잘못과 그 책임이 짓누르는 마음의 무게... 이런 것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신앙을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을 속히 찾아야겠죠.
회개한다는 것은 “죄에 대하여 슬퍼하고 죄에서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죄가 얼마나 가증한지 깨닫지 못하면 죄를 버릴 수 없게 된다. 죄에서 돌아서기로 작정하기 전에는 우리 생애에 진정한 변화가 생길 수 없다. 많은 사람이 진정한 회개를 이해하지 못한다. 수많은 사람이 죄를 지은 것을 후회하고 그들이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고통이 이르러올까 두려운 나머지 그들은 행동을 고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니다(생애의 빛, 53).
어떻게 죄인인 우리가 의롭게 될 수 있습니까? 우리는 결코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될 수 없고 우리 스스로는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이 답입니다. 이쯤 되면 신앙이 너무나 어렵게 생각되고 막 포기하고도 싶어질 수도 있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니, 스스로는 안된다니, 그럼 어쩌라고? 이제 막 예수께로 첫발을 내디뎠거나 신앙의 날수만을 오래 버텨온 사람들은 어려워서 못하겠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첫발을 내딛거나 몇십 년을 신앙을 했거나 관계없이 꼭 알아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어쩌면 신앙의 공식 같은 것이지요. 우리가 그리스도께 나아갈 때 정말 그렇게 나아가기를 바란다면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친해지고 거룩하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내 인생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세상에 단 한 사람인 나 자신을 위하시는 그 위함과 사랑을 깨닫는 겁니다. 그분을 성경책 속에 있는 분이 아닌 내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살아계신 분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또 그분이 매일 내 인생에 사랑으로 관여하시는 분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분이 바라시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분을 만나는 것에 집중하고 그렇게 그분을 만났다면, 다시 옛날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결심을 하는 겁니다. 이것이 꼭 알아야 하는 신앙인의 공식 같은 것입니다.
나랏 법을 어겨야만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남의 물건을 빼앗고 남에게 상해를 입혀야만 죄를 짓는 것이 아니지요. 나의 행동 하나하나, 나를 위해 살았던 이기적인 매 순간들이 그분 앞에서 죄라고 느껴질 때, 그분을 모르고 살았던 나의 생활에 깊은 뉘우침과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 그 마음이 회개입니다. 죄를 짓고 벌에 대한 엄청난 공포에 사로잡힌 나머지 죄책감에 눌려 울부짖는 것이 아니라, 죄의 결과로 인한 벌 때문에 하는 후회가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의 무게에 눌려 다시는 그것을 저지르지 않는 진정한 회개의 의미를 오늘 깨닫기 원합니다.
어제와 같이 반복된 죄를 또 지었지만 용서하시는 능력 안에서 진정한 회개를 이루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