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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Aug 06. 2015

책을 쓰고 싶은 꿈만 꾸는 당신에게

책쓰기 공작소 - 1 -

-1- 책을 쓰고 싶은 '꿈'만 꾸는 당신에게 



 '죽기 전에 내 이름으로 된 책 한권을 내고 싶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한번쯤은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내 이름으로 된 책' 

그래서 '버킷 리스트'의 단골 항목 중 하나는 '책쓰기'다. 


 나는 현재 8권의 종이책을 낸 저자다. 매년 한권 혹은 두 권을 내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직장생활 중 출간됐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 있다. 첫 책이 나왔을때 내 주위의 다양한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축하해줬다. 그 중 잊지 못하는 말들은 


 '이야. 네가?'

 

 '이야. 나도 한번?'


 물론 위의 두 말 뒤 숨은 '이야, 네가? 썼어? 뭘 안다고?' '이야. 나도 한번? 너도 했는데 나도 가능하겠네.'를 모를 일은 없었다. 나로 인해 자극받아 다른 분들도 책을 쓸 수 있으면 좋은 일 아닌가. 다만 지금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위와 같은 반응을 보였던. 더 나아가 나와 친분이 있는 무리에서는 단 한명의 저자도 나오지 못했다. 


 왜일까?


 살다보면 참 대단한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이미 아는 것도 많고, 필력도 뛰어나다. 책을 쓰겠다는 욕심도 있고 주변에서 권유도 받는데 정작 책이 나오지는 않는다. 


 왜일까?


 해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책을 쓰는 일이 자신에게 있어 그다지 '중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요한 일이라면 1년간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고,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않았을리 없다. 

중요한 일이라면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 '가장 좋은 타이밍'을 기다렸을리가 없다. 


'죽기 전에 쓰고 싶다.' 

막연하다. 언제 쓰겠다는 이야기인가? 


'언젠가 쓰고 싶다.'

마찬가지다. 그 언제는 절대로 오지 않는다. 


'언젠가'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오늘 밤이며, 


'쓰고 싶다'는 '출간 하겠다'로 바꿔야 움직이게 된다. 


책을 쓰고 싶다고 꿈만 꾸고 있었다면


오늘밤부터 첫줄을 써라. 오늘 하지 못할 이유는 수 백가지를 댈 수 있다. 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닥치고 하라. 


[오늘밤부터 바로 쓰기 시작해 내년에는 출간하겠다.]

이렇게 다짐하라. 



*[책쓰는 토요일]이란 이름으로 현재 마이크임팩트스쿨에서 매주 토요일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micimpactschool.com/shop/item.php?it_id=1429767225


*[책쓰기 공작소]는 예전에 출간했던 '당신의 책으로 당신을 말하라. (영진미디어, 2013)'의 내용을 일부 참고하여 새롭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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