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시간관리 008
3줄 요약
1.일정관리 앱을 쓰자.
2.할일관리 앱을 쓰자
3.습관관리 앱을 쓰자.
오래전 일이다.
어떤 회사에 컨설팅 겸 자문 의뢰가 들어와 간 적이 있었다.
그때 만난 대표님이 나에게 원했던 건 직원들의 '스마트워크 교육', 밥 먹듯 해왔던 일이 문제 될 게 없었다.
다만 이렇게 확고한 결정권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미리 확인해야 하는 게 있었다. 내가 물었던 건 대표님의 시간관리 도구였고, 대표님은 쿨하게 자신의 머리를 두드렸다. 그 뜻은. '여기 다 외우고 있다'
아날로그 다이어리나 수첩도 없고 스마트폰 캘린더에 적어놓지도 않으셨다.
아쉬운 건 나와의 미팅 중에 꽤 많은 일정을 밖에 있는 비서에게 물어보셨던 일이다. 나름 그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우리 회사의 이름이 '세컨드 브레인'인 것처럼 나의 뇌가 아닌 다른 사람의 뇌를 빌려 쓰는 일이니까.
요즘에도 항상 강의를 할 때면 묻는다.
'시간관리 도구 따로 쓰시는 게 있으신가요?'
놀랍게도 강의를 시작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비슷하다.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는다가 50%이고, 40%는 스마트폰 앱, 10%는 아날로그 방식이다. 물론 변화는 있다. 회사에서 지급한 다이어리에 적는다가 현저하게 줄었다.
모든 것을 외울 수 있고 체계적으로 머릿속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어떤 일에 몰두해하다가 갑자기 다른 일이 치고 들어왔을 때 그 일을 한 후에도 다시 기존 일로 돌아오는데 문제가 없으며, 회사일뿐 아니라 가족 간의 일, 개인으로 하고 싶은 일들도 다 잘하는 사람이라면 문제없다. 그리고 좀 만나보고 싶다.
그렇게 천재가 아닌 대부분의 우리는 어딘가 반드시 '적어'두어야 한다. 이 도구가 아날로그건 디지털이건 관계없다. 어딘가에 적어서, 우리 머릿속에서 기억나지 않아도 기억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둘 중 하나를 택한다면 '디지털'이다. 디지털은 하루 24시간 어디에라도 가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하지 않는 시간관리를 위해서 3가지 도구가 필요하다.
첫째 캘린더 앱이다. 누군가와 약속이 생겼다면 반드시 어딘가 입력해야 한다. 그러니 캘린더 앱을 활용하자. 갤럭시라면 기본 캘린더, 아이폰이라면 구글 캘린더를 메인으로 해두자.(네이버 캘린더는요?라고 묻지 말자. 그냥 아무거나 써도 된다. 핵심은 약속이 생겼다면 즉시 기록해두기만 하면 된다.(잘 쓰는 방법은 나중에 이야기하자.)
둘째 할 일관리앱이다. 오늘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내일 해야 하는 일들을 계획할 수 있다면 하루하루 방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별도의 할 일관리 앱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캘린더에 일정뿐 아니라 할 일도 적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끊임없이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질수록 관리하기 힘들니, 별도 앱을 쓰자.
(내가 추천하는 앱은 MS-TO, Google TASKS 다.)
셋째 습관관리앱이다. 이건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권해왔는데 <이기적 시간관리> 이후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자신의 삶에 '구체적인 뭔가'가 필요하다면 매일매일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이 반복되는 할 일은 할 일관리앱으로 관리해도 좋지만, 한 달 동안의 달성률을 보기 위해서는 별도 앱을 쓰는 게 좋다.(나는 Habit Minder와 Habits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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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이기적 시간관리> 45페이지와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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