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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Nov 13. 2015

뉴욕타임즈 가상현실(VR)에서 뉴스의 미래를 보다.

지난 5일 유투브는 '가상현실 VR'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투브에서 영상을 보는 일반적인 형태에서 360도 영상을 지원하기로 한게 3월이었으나, 

불과 8개월만에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가 일어났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만 지원되기 때문에, 아이폰 유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유투브 앱을 최신으로 업데이트 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다. 


뉴욕타임즈가 '가상현실 뉴스'를 도입하겠다고 한바, 유투브에서 해당 영상을 검색해봤다. 

'The Dispalced' 라는 이름의 영상이 나오는데, 오른쪽 밑을 보면 '카드보드 아이콘'이 보인다. 


가상현실 모드로 유투브를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VR 기기가 필요하다. 



VR기기는 저가에서 고가까지 많은 것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단순체험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면 충분하다. 




확인을 누르면 위와 같이 분할된 화면이 나온다. 

가운데 선에 맞추어 카드보드에 넣고 보면 뉴스 현장의 중심에 자신이 들어가서 보게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따라서 위에 보이는 화면의 왼쪽, 오른쪽, 뒤, 위, 아래 등 시청자 자신이 보고싶은 부분을 보는게 가능하다. 


 사실 여기까지는 기존의 VR 앱들에서 제공하는 것들과 동일하다. 

 많은 기업들에게 있어 VR은 앞으로의 먹거리라고 여겨져 페이스북은 오큘러스를 20억달러를 투자했고, 

 디즈니는 VR업체 '전트'에 6천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360도 가상공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답은 '게임' '영화' '교육' 등 다채롭게 나왔지만, 

아직까지 이런 것들에 크게 관심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부족했다.(장기간 볼 경우 눈이 피로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뉴욕타임즈의 VR뉴스는 조금 다른 '의미'를 보여줬다.


미디어는 권력이다. 보여주고 싶은 것만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상현실(VR)은 360도의 화면이기에 시청자들에게 전체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이 역시도 완벽히 진실되리란 보장은 없지만, 


한숨을 쉬며 마을을 내려다보는 사람 옆에서 원한다면 시선의 이동없이 그 사람만을 고정해서 볼 수도 있고.

탄피를 모아 생계를 유지하는 아이들의 장면에선 줍는 아이들과 옥상에서 밑으로 떨어트리는 아이들의 모습 중

어떤 것에 더 집중해 볼 것이냐는 이제 '시청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됐다. 


VR이 가져올 미래의 뉴스는 보다 <현실적>이며 보다 <진실한> 뉴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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