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임복 Dec 23. 2015

스마트하게 산다는 것

RedWriting #11

스마트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업무적인 면에서는 


빠른 일처리. 정확한 시간관리.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오가며 자유롭게 일하는 것.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것.


맞다. 대략 그렇다. 


다만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란 본질적 질문은 항상 던져봐야한다. 


더 스마트하게 일하려하는 이유는 더 행복해지기 위함이다. 일 자체에서 오는 행복도 있겠지만, 더 많은 일들을 더 빠르게 처리한다는게 더 많은 또 다른 일들로 이어져서는 안된다. 


생활적인 면에서 스마트란


스마트폰 덕분에 넓어지고 빨라진 '커뮤니케이션의 확장', 놓치지 않는 할일들, 각종 생활 편의 혜택들을 말할 수 있다. 확실히 스마트폰이 없었던때에 비해 좋아졌다.


그러나 좋기만 하진 않다. 


 하루 중 짜투리 시간. 소위 '멍 때리게 되는 시간'은 삶에 여유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이 시간을 스마트폰으로 때려넣기 시작했다. 마치 그게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아주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페이스북을 보며 혹시라도 놓친 소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네이버 카페와 밴드를 읽고, 카카오톡에서 놓친 메시지를 확인하고 그게 다 끝나고 나면 뉴스도 좀 보다가, 게임을 한다. 아주 대단한 일은 아니다. 


 주머니에 양손을 찔러넣고, 음악조차 듣지 않고 혼자 거리를 걸어본것은 언제였던가. 퇴근 길 버스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창밖을 내다본건 언제였던가. 누군가와의 식사자리에서 대화에만 집중해본건 언제였던가. 


 권투는 3분을 뛰고 1분을 쉰다. 우리 삶에도 순간의 휴식이 필요하다. 


매순간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확인하지 않아도 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다. 



1. 스마트 워크와 라이프에 관련된 교육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2. SNS를 안할 수는 없다. 고로 몰아서보고 답해보는건 어떨까?

3. 브런치에 올리는 글들은 스마트폰으로 보기 편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내일부터가 아니라 지금부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