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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Jan 04. 2016

자신의 사업을 하기전 생각해야 할 것들 -1-

#RedWriting 20


 자신의 사업을 한다는 것. 


 멋진 일이다. 사업의 의미를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 어떤 일을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짜임새 있게 지속적으로 경영함. 또는 그 일' 이라 뜻하고 있으니 크게 벌려서 일을 하건 작게 자신의 일을 시작하건 둘 다 사업으로 봐도 무방하겠다. 


 당신을 괴롭히는 상사도 없고, 골치 아픈 후배 직원도 없다. 허구한날 괴롭히는 고객사도 없으니 얼마나 좋은가. 게다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지옥철을 타지 않아도 된다. 아무때나 내킬때 출근해서 일하면 되며, 귀찮으면 가끔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자 이런 달콤함만을 꿈꾼다면 올해도 계속 회사를 다니는게 좋겠다. 회사에서 따박따박받는 월급을 '먹이'라 부르며, 자신은 '회사의 노예'라 하는 사람들도 가끔 본다. 이에 대해서도 참 할 말은 많지만, 어쨋든 회사를 다니는 일 행복한 일이다. 


 사업은 결코 쉽지 않다. 

 더 자세하게 사업을 파고 들어가자면 강의/저술 등의 1인 기업가들, 요식업을 비롯한 자영업자들, 인터넷을 통해 상거래를 하는 통신판매업자를 비롯해 프리랜서들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분류로 나눠야겠지만 여기서는 통틀어 <스몰 비즈니스>라는 이름 아래. 그것도 처음으로 무엇이 되었든 자신의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하자.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때 필요한 건 무엇이 있을까?

 <돈> 이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니 조금 뒤로 미뤄두자. 


 첫번째  <사업 아이템> 

 멋지게 말하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우선 <아이템> 어떤 것을 [팔아서] [돈]을 벌 것인가. 이에 대한 고민이 먼저 되야 한다. 

 '파는 것이 인간이다'라는 책도 있듯(다니엘핑크, 청림출판 _ 꼭 읽어보자.) 팔아야 하고 팔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팔 것인가? 물건을 팔아야 하는가 아니면 자신의 재능을 팔 것인가. 이 아이템으로 몇 년을 먹고 살 수 있을 것인가. 

 물론 당신이 생각하는 아이템이 세상에 둘도 없던 너무나 새로운 것이라서 일단 만들어 세상에 내놔봐야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때라면 그 아이템은 곧 세상 어디에나 있게된다. 그렇기에 생각하는 아이템이 언제부터 돈을 벌어줄 수 있을 것인지, 그때까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미리 생각해야 한다. 


 두번째 <장소> 

 어디에서 일할 것인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사무공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당신이 하고자하는 사업에 '공간'이 정말 필요한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한다. 번듯한 사무실. 다른 이들이 찾아오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집기가 있으면 물론 좋다. 다만 여기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면 초기 비용만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이다. 

 굳이 멋진 장소가 아니어도 된다면 적어도 초기 3개월 정도는 최소한의 비용이 들어가는 소호 사무실을 쓰거나 오픈 스페이스를 활용하자. 2~3명 정도의 소규모 회사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예전 직장생활을 하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바꿔보자. 특히 혼자 일을 한다면 일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백팩 하나에 담을 수 있도록해보자. 문서는 PDF로 서류도 마찬가지다. 책상달력은 다이어리와 스마트폰의 캘린더로 충분히 대체가능하다. 

 따라서 <스몰 비즈니스>에 있어 '스마트워크'와 '디지털 정리'를 익히는 것은 필수다. 처음부터 사무공간과 같은 고정비에 투자해 지출을 늘리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다. 고정비를 감당못하게 되어 작은 곳으로 옮기느니 처음부터 작은 곳에서 시작하는게 훨씬 멋지다. 

 애플과 구글도 차고에서 시작하지 않았던가?






1. 비정기적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2. 스몰 비즈니스라 했지만 3명이하 조직과 혼자서 시작한 경험이 있던터라 후자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되는점은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3. 우리나라는 차고가 없습니다.(아파트 주차장에서 사업시작하면 잡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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