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임복 Jan 05. 2016

작심삼일에서 벗어나는 아주 쉬운 방법 하나

#RedWriting 21


 작심삼일 :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고 곧 풀어짐 _ 두산백과


 새해가 시작되어버렸다.(내가 원할수도 잡을수도 없으니 시작되어버렸다 혹은 시작당했다.)

공식적인 업무일의 첫날도 지났다.

작년에 버리고 왔어야할 습관들, 올해의 타도 대상. 공적은 <흡연> <비만> <알콜(음주)>다. 이래저래 가장 사랑받으면서도 가장 미움받는 적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전자담배를 샀거나, 헬스클럽을 등록했거나, 금주를 선언하신 분들이 많을텐데.... 지금 시점의 스코어는 어떤가?

 원스트라이크에 투볼 정도 되지 않았을까?

 

 결심한 후 나흘째. 지켜지지 않는 것을 <작심삼일>이라 부른다. 어째서일까. 왜 우리의 다짐은 삼일밖에 가지 못하는 걸까. 


 사람의 뇌는 기본적으로 OFF LINE 이다. 전원 스위치가 내려가 있기 때문에 억지로 두들겨 깨우지 않으면 뇌는 잔다. 어떤 일을 하건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가장 편하게 할 수 있을 길을 알게 되고, 이 길이 학습되고 나면 뇌는 계속 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려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에 불을 붙이고 하루를 시작하던 습관이 10년 넘게 이어졌다면, 당장 삼일만에 그 습관을 고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의 뇌속에 어린아이가 살고 있다 가정해보자. 5살밖에 안된 꼬마아이에게 뭔가를 습관화시키려면 


1. 반복적으로 이야기해주거나

2. 사탕으로 꼬시거나

3. 화를 내야 한다. 


이중 3번은 가장 마지막에 해야하니 첫번째부터 적용해보자. 


포스트잇을 하나꺼내어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을 적는다. 예를 들어 '금연'이라면 '금연!'이라고 크게 쓴 후 담배갑에 붙이거나 모니터 앞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는다. 아무리 좋은 결심과 계획이라도 주머니속에 잠자고 있거나 마음속으로만 결심해서는 절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한번 해보자. 


만약 3일뒤에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그렇다면 다른 포스트잇을 꺼내 다시 3일을 지켜보라. 365일에서 300일을 포기하는 것보다 65일이라도 지키는게 낫다. 





1. 담배를 끊은지 10년이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끔 꿈은 꾼다.)

2. 너무 많은 목표는 정하지 말고, 한번에 하나씩만 공략한다. 기간은 최소 한달

3. 이래도 안되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매거진의 이전글 자신의 사업을 하기전 생각해야 할 것들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