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한다
뭐든지. 경험이 중요하니까.
라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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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한참 빠져있는 유투브(애는 8살)
이런거에 빠졌...
=마인크래프트=의 명성이야 대단하니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같이 가끔 보면
뭔 말인지 모르겠더라.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해보기로 했다.
공부는 뭐부터?
책부터.
검색해보니 동네 교보문고에 한권 셋트가 남아있어서. 후다닥 달려갔다.
(정말 후다닥. 주차해놓고. 뛰었으니...)
이게 왠걸. 마침 딱 카트에 담은 초딩 2명 발견 ㅜㅜ
그런데 카트에 이것말고 다른것들도 담겨 있더라.
'아하. 이거 애들 부모님이 다 사주진 않을거야.-> 고를려고 하는것 같은데 -> 물어볼까?'
1차시도.
"얘들아. 이거 살꺼니?"
"아... 잘 음.... 네."
실패.
뒤적거려보는데 초보자와 건축은 낱권으로 있고 '전투'는 없....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기다려야 하고. 아 놔...
슬쩍보니 구석에 앉아서 둘이 대화중이다.
2차시도.
"애들아. 이거 다 살거니?"
"음... 사실은요. 여기서 전투와 레드스톤만 필요한데 다른 형이 앞에서 사갔어요. 그래서 고민중에요"
'럭키.'
"그럼. 삼촌이 사면 안될까. 애가 궁금해서 처음 사주려고 하는데(최대한 예쁘게)"
"음...(고민중...)"
"가져가세요~"
와우. 쿨한 초딩이었다. 후다닥 바로드림으로 구매한 후 아들과 둘이 정독 시작.
그동안 유투브로는 마인크래프트를 보는데, 정작 스마트폰에서 가끔 게임하는건 '마인크래프트 아류작'들.
이왕 할거면 제대로.
그래서 잠시 공부 후 역시. 영상의 도움을 받았다.
이걸 6편 다보고 나니 이해가 되더라. 생각보다도 전략적이고 공부가 되는 게임이다.
무엇보다도 도티 잠뜰이 만든 이야기를 보는 것과 직접 만들어보는건 다르더라.
그래서 결제.
아이폰용 앱 - Minecraft 라고 영어로 검색해야 나온다. 한글로 치면 이상한 것들이...
가격은 7.69 달러. 약 8-9천원이니 비싸다고는 못하겠고.
일단 집에서 안 쓰는 게임용 아이폰에 하나 깔고,
아이패드에도 하나 설치.
검색해보니
마인크래프트는
PC/MAC용 마인크래프트(3만원) 이 있고,
스마트폰앱용 마인크래프트가 있다. 후자를 마인크래프트 PE라고 하는데
PC판에 비해서 조작이 더 쉽고, 간단하게 되어 있다. PC는 버튼도 많고 복잡하기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이정도가(나한테도) 딱.
다만...
PE 버전의 심각한 오류가 하나 있어서
Xbox 계정을 만들어 로그인하는데 오래 걸렸다.
그게 뭔지는...
2일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