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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Sep 03. 2018

[일상 IT - 2018.9.3(월)]

1. 라인, 자체 개발 암호화폐 ‘링크’ 공개

http://www.bloter.net/archives/318644


 8월 말일. 라인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링크'와 자체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링크체인'을 공개했습니다. 특징은 암호화폐들이 진행하는 ICO(암호화폐공개)를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신 적용된 건 유저 보상 개념인데요. 링크와 연계되어 있는 서비스에 가입해서 활동하게 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링크'를 얻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발행 화폐수는 총 10억 개, 이중 80%는 서비스별 이용자 보상정책으로 20%는 예비비용으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꽤 의미심장한 서비스입니다. 향후에 이를 통해 라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동은 무서울 정도인데요. 쉽게 이야기하면 지금 네이버 페이를 적립해주는 게 '링크'로 바뀐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돈처럼 쓸 수 있는 암호화폐가 되는 순간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될 것 같습니다. 


2. 모바이크, 맨체스터 사업 철수···페달 풀린 공유 자전거 업체들

http://www.bloter.net/archives/318515


잘 나가던 공유 자전거 시장이 제동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따릉이는 정확하게 보관 장소에 반납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포, 모바이크와 같은 공유 자전거는 아무 곳에나 세워두면 되는 서비스였죠. 이에 제대로 반납되고 관리되는 건 성숙한 시민의식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민의식의 문제라기보다 '견물생심'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공유 자전거들은 제대로 반납되지 않고, 심지어 전신주 위, 하천 속등 다양한 장소에 버려지며 고물상에 팔아넘겨지기도 하고 있습니다. 수원과 부산에도 각각 공유 자전거가 들어와 있죠. 저 역시도 수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모바이크 3대가 항상 주차해 있는걸 보기도 했습니다. 그 정도면 거의 사유 재산처럼 사용하는 게 아닌가 싶군요. 부랴부랴 반납 장소를 준비하는 곳들이 늘어갑니다. 공유 자전거 산업 이 리스크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3. 우체국 '포스트 페이' 소상공인 수수료 면제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80902121225&type=det&re=zdk


 우체국에서 준비 중이었던 페이 '포스트 페이'가 3일 시행될 예정입니다. QR코드나 바코드를 활용해 결제하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개념입니다. 카카오페이를 생각하면 되겠네요. 이에 따른 수수료는 연 매출 5억 원 미만 소상공인의 경우 무료입니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포스트 페이 앱을 설치하고, 우체국 계좌를 등록해야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페이가 정부 주도, 관공서 주도로 나오게 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많은 페이를 과연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다 설치해두고 그때그때마다 사용하게 될까요? 간편 결제 시장이 정리되었듯 페이 시장도 2019년 말이면 정리가 될 거라 예상됩니다. 이래저래 카드는 힘들어지겠군요. 



이임복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일상 트렌드, 52시간 워라밸 시대를 위한 시간관리와 스마트워크를 전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IT 트렌드를 읽다' 저자이기도 합니다. http://www.yes24.com/24/goods/57634347?scode=032&OzSrank=9

팟캐스트 '디지털 히어로즈'와 오디오 클립 '이임복의 IT 트렌드를 읽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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