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정리습관 #1.
작년부터 올해까지 '디지털 정리의 기술' '스마트워크'강의에서 생산성 향상과 관련한 여러 툴을 소개하다보니 강의가 끝난 후 개별적으로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셨다.
한분 한분 답해드리다가 아예 '직장인을 위한 정리습관'이란 카테고리로 묶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끔씩 관련 제품들과 툴을 올리려 한다.
(제품에 대한 리뷰는 매번 '디지털히어로즈'를 통해 먼저 알리고 있다.)
회의시간에 마구 갈겨쓴 메모. 그중에서 꽤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출/퇴근길 버스. 갑작스럽게 생각난 것들이 있는데 어디다 적어야할까.
전자나 후자나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역시 '스마트폰'이다. '사진'을 실행해 찰칵. 찍어놓으면 안심이다. 물론 굳이 사진이 아니더라도 관련된 메모 어플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뭔가 '손맛'을 느끼며 생각을 펼쳐나가기에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노트를 쓰면 될텐데, 매번 펜을 함께 들고다니는 것도 귀찮다.
이럴때 쓰기 좋은게 바로 이 놈.
부기보드 Boogie Board 9.7 이다.
굉장히 얇고 가벼운 디지털 노트패드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오른쪽 위 전원 버튼을 켠 후 전용 스타일러스 펜(분실하지 않도록 딱 하고 장착할 수 있다. 이래도 분실하면... 하나사는 수밖에는..) 으로 가운데 까만 보드에 스윽스윽 글씨를 써 나가면 된다.
볼펜처럼 아주 얇게는 불가능하나. 그렇다고 스타일러스 펜들처럼 미끌미끌하거나 낭창낭창한 필기감도 아닌, 적당한 굵기와 필기감을 가지고 있다.
뒷면 역시 단단하게 되어있어, 흔들리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혹은 책상이 없는 곳에서는 무릎위에 올려두고 쓰기 좋다.
다 쓴 후에는 저장버튼을 누르면 지금까지 썼던 메모가 부기보드 안의 메모리로 저장된다.
삭제버튼을 누르면 깔끔하게 지워지고 다시 검은 화면이 나와 쓸 수 있다.
이거 기본 사용은
이것과 같다. 어릴적 가지고 놀던. 쓰고 스윽 밀면 지워지고 또 쓸 수 있는.
하지만 부기보드 'SYNC'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작성한 메모는 지워지지 않고 저장되며,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과 동기화되어 저장된다.
게다가 이렇게 저장된 파일들은 PDF나 이미지의 형태로 '에버노트' '드랍박스' '이메일'을 통해 외부로 내보낼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어디서나 쓸 수 있고' '종이걱정 없고' '펜 걱정없고' '펜/종이의 추가 구매가 싫다' '게다가 동기화'까지 원하는 분들에게 <부기보드 씽크 9.7>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영상으로 대신한다.
https://www.facebook.com/digitalhero/videos/502450319924744/
다만.
다소 비싸다. 최저가 14만7천원 가량. 게다가 국내에는 정식 수입업체가 없어서 해외 구매대행을 해야 한다.(직구보다 구매대행이 더 싸다. 혹은 필요하다면 중고나라를...)
1. 세컨드브레인 연구소에서 스마트워크 / 디지털 정리의 기술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http://secondbrain.modoo.at/?link=bw1r2pcd
2. 디지털히어로즈 페이스북을 통해 '스마트 기기'에 대한 리뷰 및 '스타트업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digitalh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