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지털 정리의 기술을 시작하며
[디지털 정리의 기술]이란 이름의 책을 올해 1월 출간했다.
관련된 강의는 이미 2년 넘게 '마이크임팩트 스쿨'과 '디큐브아카데미'에서
매월 고정적으로 하고 있으며, 기업체 출강은 2010년부터 계속해오고 있다.
그러다보니 '디지털 정리'라는 말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이야기도.
'디지털'로 정리하는 것인지 '디지털'을 정리하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폴더 정리법을 알려주는 건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가장 좋은건 매달 진행되는 강의에 참석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출간된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는 것이나,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을 조금 더 정리도 할 겸.
[디지털 정리의 기술 매거진]을 통해 생각을 풀어내고자 한다.
디지털 정리란 무엇을 말하는걸까?
참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이다. 아이폰 3GS가 국내에 들어온 2009년에서 지금까지 약 6년.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그동안 변화에 대응했던 기업들은 살아남았고, 신경쓰지 않았던 곳들은 조용히 사라져갔다.
순간이다.
지금도 하루 하루를 보면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어느새 우리 주위에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이 없고,
2대 이상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이젠 흔한 일이 되었다.
'겨울 나라의 엘리스'에 나왔던 하트여왕의 대사처럼
이제 우리는 두배로 뛰어야 겨우 제자리 걸음을 할 수 있는
그런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다.
이런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 정리'는 필수는 아니나 꽤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다만 단순히 새롭고 반짝이는 신기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나올만한 것들은 많이 나와있다.
전작 '구글 + 아이폰 200% 업무 활용법'이후 지금까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실제 나의 업무를 도와주는 앱과 서비스들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다.
앱의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나의 '업무'와 '생활'에 맞는 것들을 찾아 잘 활용하는게
더 중요하다.
하루에도 나를 스치고 지나가는 무수히 많은 정보들.
머릿속에 반짝했다 사라지곤하는 좋은 생각들. 깜빡깜빡해서 놓쳐버리고 마는 시간 약속들.
지금도 끊임없이 자극받는 첫번째 뇌는 이제 좀 쉬게하자.
스마트한 환경을 우리의 두 번째 뇌(Second Brain)으로 활용해 대신 일하게 하고,
우리는 좀 더 중요한 일들 '쉬는 일' '생각하는 일'을 할 시간을 가지자.
<디지털 정리의 기술>을 통해 정리할 수 있는것들은 무엇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