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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Dec 22. 2019

008 당신에게는 후원자가 있나요?

월드비전에서 보내준 이번 소식지에서 

가슴을 쿵 치는 한 마디를 읽었다. 


'당신은 후원자가 있나요?'

후원자에게 메시지를 전하던 아쉬가 갑자기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생각지 못한 질문에 더듬더듬 대답을 한다. 

'아니요. 저는 후원자가 없어요' 


'그럼 이 감사와 이 기쁨을 모를거에요.'


..

나는 후원자가 있었나?


처음에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하니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서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후원을 받았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님의 관심과 시간을 바탕으로 자랐고, 친구들과 놀며 부딪히며 서로를 위해 응원했다. 

지금도 실질적인 금전적인 후원은 아니지만 

감정적인, 관심과 배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게 아니었으면 혼자서 살아남는건 불가능했을게 분명하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나는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후원한적이 있던가?


2019년 하반기는 페이스북이나 기타 사회에서 알게 된 사람들 한분 한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야겠다 생각했다. 


2020년 역시 마찬가지다. 진심으로 누군가를 응원하기 위해서는 더 자세히 알아야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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