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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Mar 06. 2020

[일상 IT - 2020.3.6(금)]

1. 롯데 쿠팡 저격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닛케이 신문 인터뷰가 화제가 되었네요.

인터뷰에서 신회장은 매년 1조 이상 적자를 내고도 주주로부터 보전 받을 수 있는 기업하고는 경쟁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매년 1조 이상의 적자를 내는 기업. 바로 쿠팡이죠.

이러면서 롯데에서는 3월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 ON'의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사업은 이미 발표했던데로 20%에 달하는 200개 점포를 폐쇄하겠다했죠. 

과연 롯데는 이커머스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어제 전해드린 이베이코리아의 지마켓 옥션 매각이 생각나는군요.

망할거라 모두가 팔짱 끼고 보던 쿠팡의 약진. 돈을 태운다는 비난도 받아왔지만. 세삼 대단함을 느끼게 됩니다. 


2. 코로나 19에 알리바바의 '딩딩' 성장


코로나 이슈가 있은 후 2월부터 꾸준하게 중국 '딩딩' 성장이라는 기사가 올라왔었습니다. 

그냥 지나치면서 보다가 관심이 가서 조금 더 살펴봤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원격근무를 돕는 서비스들의 성장을 이야기드렸었죠.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걸 간과했었네요. 

딩딩은 알리바바의 기업용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인트라넷, 메신저, 화상회의, 온라인 결재, 문서공유, 출-퇴근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있네요. 뭐랄까. MS의 오피스 365와 같다고 봐야할까요. 출시가 5년되었으니. 메르스 사태 이후로 등장했다고 봐야겠습니다. 

앱스토어 다운 순위에서도 위챗을 넘어서 1위에 올랐다고 하니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의미있는 기능도 1월 말에 포함되었는데 '직원 건강 보고 기능'으로 직원들이 온라인으로 자신의 상태를 회사에 보고, 확인할 수 있게 만든 기능입니다. 


메신저 시장을 위챗에게 이기기란 힘든 알리바바의 승부수인데요. 여기에 오버랩되는군요. 


3. GM 전기차 자율주행차에 200억 달러 투자 선언


GM이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200억 달러 - 한화로 약 23조 6천억 가량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023년까지는 우선 20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를 생산한다는 선언입니다. 다분히 테슬라를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기차 배터리 '얼티움'도 공개했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643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테슬라 모델 S 롱레인지가 627km를 달릴 수 있으니 이것보다 높습니다. 여기에다 전기차 배터리도 현재의 코발트가 주가 아닌 알루미늄으로 구성되는 방식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전기차 가격을 떨어트리겠다는군요.

한마디로 싸고 좋은 전기차를 만들겠다 선언한겁니다. 


GM에게는 상처가 컸죠. 테슬라의 시가 총액이 1400억 달러, GM이 450억 달러로 3배나 차이가 납니다.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만. 


더 저렴한 전기차. 더 좋은 성능으로 승부 vs 감성과 최적화된 기능으로 승부 


이거 어디서 많이 봤던 대결 아닌가요? 네. 스마트폰 시장의 애플과 GM이 생각나네요.  




타다 금지법 관련 본회의 통과는 오늘로 연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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