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IT - 2020.3.23(월)]

1.  구글 I/O 행사 전면 취소 

아쉬운 소식이 또 있군요. 구글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구글 I/O가 취소되었습니다. 이건 예상했었는데 온라인 행사도 아예 진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군요. 이건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코로나 이슈 때문인데, 공식적인 멘트에서는 ‘올해는 어떤 형태의 I/O 행사도 개최하지 않겠다’ 라고 한바 확정으로 봐야겠습니다.

대신 개발자 블로그와 커뮤니티를 통해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소식을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행사가 중요한 이유가 구글의 새로운 제품 소식과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지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도 구글 픽셀이 공개 되어야 할때인데 조금 기다려야겠네요.

혹은 애플처럼 갑자기 내일이라도 새로운 제품이라면서 행사 없이 영상으로 공개만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매년 행사를 하는 것도 피곤한 일이었을텐데요. 이번을 기점으로 아예 이런 행사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되는군요.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2. 넷플릭스 유럽에서 스트리밍 속도 줄인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를 보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죠.

이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동일합니다. 이렇다보니 대역폭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나죠. 한마디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서버에 몰리게 되는데, 초고화질로 영상을 볼수록 이건 더 늘어나게 됩니다.

문제는 인터넷 선이라고 하는게 넷플릭스 전용이 아니라 여러가지 서비스들을 함께 이용하게 되는데요. 이러면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겠죠.

이에 EU에서는 넷플릭스에게 스트리밍 품질을 낮춰 표준화질로 영상을 재생해달라 요구한겁니다.넷플릭스는 이에 응했습니다.

국내의 경우 워낙 기간망이 잘되어 있어서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읽을 수 있는건 코로나 이슈가 끝나고 난 다음에 뜻밖의 수혜로 한국의 5G와 확실히 통신망만큼은 세계 1위 자리를 가져갈 수 있겠구나라는 부분입니다. 여기 더해서 유럽에서는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화웨이가 이번을 기회로 삼아서 더 많은 사업기회도 가져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 카카오 기업용 클라우드 공개 예정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인공기반의 서비스 플랫폼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데요. 과연 카카오가 네이버, NHN, 아마존, MS, 구글과 경쟁을 할 수 있을까요.

아울러 제가 더 관심이 가는건 카카오가 공개한다던 ‘기업용 메신저’입니다.

몇 년전 카카오 아지트를 만들었다가 접었던 전력이 있죠.

코로나 이슈가 나올때에 맞춰서 서비스를 내놨다면 더 이슈를 가져올 수도 있었을것 같은데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군요.

혹은 4월초라도 부라부랴 베타버전을 내놓을지 모르겠습니다.

함께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