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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이임복의 IT Trend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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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임복 Jun 09. 2020

[일상 IT - 2020.6.9(화)]

1. TOSS 고객 정보 도용 이슈. 간편결제의 간편 리스크

저녁에 뉴스들이 좀 쏟아졌습니다. 먼저 토스. 토스가 뚫렸다! 라는 이야기들이 8시 뉴스부터 터져나오기 시작했는데요. 내용 정리합니다.

토스를 통해 고객 모르게 결제가 된 건인데요. 피해자는 8명. 피해건수는 17건. 금액은 900만원 가량이라 합니다. 토스 측에서는 시스템 해킹이 아닌 고객 개인정보가 도용되어 간편결제가 된 것이라 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는 환급조치도 해줬다고 하는군요. 결제는 PG 사를 통해 결제를 할 경우 5자리 결제 번호, 생년월일, 이름만 있으면 가능하다보니 이게 문제였다! 라는 내용입니다.

토스 측에서는 결제시 추가 인증이 필요한 '앱결제'방식으로 전환을 이야기했습니다. 문제는 JTBC 뉴스에 따르면 3일 이모씨가 48만4000원씩 4번 200만원 가까이 돈이 빠져나갔다는 메시지를 토스에서 받았고. 이를 문의하니 정상적인 결제라는 답을 받았다는데 있습니다. 실제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5일 정도가 흘러갔다는 이야기가 되는건데요.

보도이후 토스에서 탈퇴하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일단 8명이면 시스템 해킹이 당했다고 보기에는 너무 사례가 적고, 안드로이드 계열에서 일어난 피싱 피해가 아닌가 싶은데요. 내일부터 토스의 정식 대응이 있겠죠. 굳이 탈퇴까지 할 건 없다고 생각듭니다. 다만 몇 번이고 이야기드렸던것처럼. 간편금융의 가장 큰 약점은 리스크도 간편해졌다는데 있습니다.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해서 모두가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지금 사용하시는 카카오톡은 물론 모든 서비스에 추가 인증이 도입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2. 네이버 통장 출시

나온다던 네이버 통장이 어제 오후 6시를 기해 출시되었습니다. 토스에는 악재가 생겼는데 네이버는 호재가 생겼군요. 미리 공개되었던데로 네이버는 은행이 아니기 때문에 네이버가 발급하는게 아닌 제휴관계에 있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출시한 통장입니다. CMA 통장이죠. 이점으로는 연 3%의 세전 이자를 주고.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 페이로 충전, 결제를 할 때 다시 3% 포인트를 적립. 더블 포인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평생 3% 이자. 이건 아니구요. 8월 31일까지는 전월 실적 조건에 상관없이 100만원 이내라면 연 3%. 9월 1일부터는 전월 결제 금액이 월 10만원 이상이면 연 3%, 10만원 미만이면 연 1%를 줍니다.

여기까지 기사의 내용인데. 몇가지 더 알아보죠. 우선 이번 CMA 통장은 RP 형- 환매조건부채권형입니다. CMA는 RP형, 종금형, MMF, MMW가 있습니다. 이중 종금형은 1인당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는데 RP형은 예금자보호는 되지 않습니다. 다만 확정금리형이고, 종금형은 실적배당형인게 다르죠. 그렇다면 망하면? RP형은 보통 국공채, 우량회사채에 투자를 합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낮은 수익율을 주는것이기에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설마 네이버 통장에 5천만원 넘게 넣어두시지는 않겠죠?

100만원에 연 3%이자면 단순계산으로 3만원이지만. 세전이고. 무엇보다 8월말까지입니다. 따라서 3만원을 12로 나누면 월 2500원 가량. 한 7천원 정도 이자를 받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세전이라고 했었죠. 일반적인 세금은 15% 가량이니 세후 6300원 가량이 됩니다. 고로 절대로 꽤 아주 높은건 아니죠.

남은건 네이버 포인트인데. 이렇게 사용해서 3% 추가 적립 혜택을 받는것과. 카드 실적이 쌓여서 포인트를 받는 것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혹은 네이버 멤버십이 시작됐죠. 그쪽과 비교도 해봐야겠네요.

3. 애플카드 무이자 할부

애플카드. 정말 써보고 싶은데 써보지 못하는 서비스죠. 어서 한국에서도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애플카드가.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확장한다고 합니다. 무이자가 되는지도 몰랐었네요. 작년 12월에 이미 아이폰 구매시 24개월 할부를 지원했었는데요. 이렇게 되면 아이폰 기기는 애플에서 할부로 구매하고, 통신사는 개통만 하는게 좀 더 저렴하죠. 향후 아이패드, 맥, 펜슬, 키보드 등은 12개월, 에어팟과 홈팟은 6개월 무이자 할부가 지원될 계획이라 합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이 이런 정책을 쓰게 되지 않을까요? 저가 라인은 지금처럼 한다고 해도 고가 라인의 경우 150만원이 넘어가다보니 부담인건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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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복 | 발로 뛰고, 걷고, 보고, 듣고, 생각하며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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