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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운 Eun May 07. 2024

쾰른에서 아우구스투스부르크 성 가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나는 짐을 싸서 호텔을 옮겨 다니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걸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마는, 유럽까지 여행을 가면 어쩔 수 없이 매일 짐 풀고 싸고 하면서 도시 발도장 찍기를 한다.

나는 과감하게 독일에서도 도시 2군데에서 짐 푸는 것으로 정했다.

지난번 독일음악여행 1기에는 드레스덴과 라이프치히, 두 도시에 짐 풀고 라이프치히에서 베를린을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이번에는 프랑크푸르트에 호텔을 잡고, 프랑크푸르트와 라인강변을 당일치기로 돌아본다.

또 쾰른에 호텔을 잡고, 쾰른, 아우구스투스부르크 성, 본 베토벤하우스, 뒤셀도르프 슈만하우스 이렇게 가까운 도시를 당일치기 또는 반일치기로 간다.

프랑크푸르트 호텔에서 4박, 쾰른 호텔에서 4박

이래야 뭔가 그 도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쾰른에서 음악회를 2번 가니깐 음악회 가는 날에는 쾰른 시내에 머물고, 음악회 안 가는 날에는 시외로 나가기로 했다.

쾰른 공부를 하면서 보니 성이 있다.

옛날에 내가 가봤나? 안 가봤나?

쾰른에서는 참 가본 곳도 없고, 왜 이리 소심하게 살았나 싶다.

물론, 유학 첫 해부터 마구 휘젓고 다니지는 못하겠지만, 너무 뭘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우구스투스부르크 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로크 양식의 정원과 궁전이다.

궁전은 쾰른 선제후의 별궁이었고, 1725년에 짓기 시작했는데, 건축가가 바뀌면서 단조로움과는 달리 화려한 로코코 양식의 궁전으로 거듭났다.

로코코 양식의 중요한 건물로 가치를 인정받는다.

정교하고 화려하게 꾸민 실내장식과 웅장한 내부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계단과 천장 프레스코화가 가장 유명하다.

정원 또한 자랑거리이다.

바로크 양식으로 조성한 정원은 대칭을 이뤄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준다.


https://maps.app.goo.gl/wgiDeU3jJFx7GikZ9

https://www.schlossbruehl.de/

은근히 숨은 공주라 불리는 나인데, 꼭 가봐야지.

함께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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