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단어가 뭔가 기쁨과 슬픔과 그리움이 다 들어있는 것 같다.
편지의 내용을 모르니깐 슬픈 내용인지 사랑 내용인지 궁금하다.
편지를 읽는 소녀의 표정이 알 수가 없는 표정이어서 더 끌리는 그림이다.
페르메이르, 베르메르 다양한 발음으로 불리는 화가이다.
페르메이르가 맞는 발음이라고 한다.
네덜란드 화가로서 네덜란드 황금 시기에 활동했던 화가이다.
델프트에서 살면서 활동하였고, 37점의 그림이 남아있다.
페르메이르의 37점 그림 중에서 나는 2점의 그림을 보았다.
드레스덴 고전 거장 회화관에서 '열린 창가에서 편지를 읽는 소녀',
프랑크푸르트 슈테델미술관에서 '지리학자'
그중에서 드레스덴 고전 거장 회화관에 있는 '열린 창가에서 편지를 읽는 소녀'를 아주 좋아한다.
저 소녀가 읽는 편지는 어떤 내용일까?
사랑의 편지?
슬픈 편지? 기쁜 편지?
아주 기쁜 사랑의 편지 일 것 같아서 지난번에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소개했다.
그렇지만 얼굴의 표정이 보이지 않는 그림을 보고 있자니,
왠지 슬픈 내용의 편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의 슬픔일까?
아니면 사랑의 시일까?
윤학준의 <마중> 가곡을 소개했고
마중을 듣다 보니 김효근 선생님의 가곡들이 떠올랐다.
어떤 편지 내용일지 모르지만,
삶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님이시다.
음악과가 아니라 경영학과.
어떤 인터뷰에서 보니깐 경영학과 교수라서 아주 경제적으로 작곡을 했다고 하신다.
그래서인지, 조금 다른 느낌의 음악이다.
더 끌리고 좋아하는 이유인가 보다.
MBC 대학 가곡제에서 <눈>으로 대상을 받으면서 주옥같은 가곡들을 내놓으셨다.
눈, 첫사랑,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연주자, 청중 모두가 좋아하는 가곡이다.
푸시킨의 시에 김효근 님이 작곡을 하였다.
푸시킨 (1799 – 1837)은 러시아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시 자체도 아름답지만, 그 위에 선율이 얹어지고
피아노로 화성이 색채를 입히니 정말 아름다운 곡이다.
여러 연주가 있지만 그중에서
포르투나 연주로 들어보자.
개인적으로 남성 중창을 엄청 좋아한다.
테너 신상근 바리톤 김주택 바리톤 송기창 베이스 손혜수
https://youtu.be/bu9_3RXOAu0?si=Odmpt9dxCeWtlR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