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향 627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 교향곡 5번

by 에운 Eun

부산시향 627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 교향곡 5번을 연주했다.

피곤한 하루였지만, 브루크너 교향곡 5번을 어디서 듣겠나 싶어서 콘서트 홀로 갔다.

사실 요즘 뭔가 모르게 어수선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산시향의 연주 때문에 마음이 살짝 안 내키고 설레는 마음이 없어서 즐겁지가 않았다.


홍석원 지휘자의 임기 시작 첫 연주와 그 분기의 연주가 참 좋았고, 집중과 선택을 잘하고 현이 소리가 진짜 독일 사운드가 느껴져서 참 좋았는데,

이런저런 소리들이 들리고 나서는 홍석원 지휘자의 집중이 덜한 느낌이 확 들었다.


그런 와중에 브루크너 교향곡 5번을 듣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1악장은 어수선하니 뭔지 잘 모르겠더라.

시작이니 그럴 수 있지.

2악장은 그럭저럭 가다가

3악장부터 물이 오르기 시작해서 좋았다.

4악장까지 잘 이끌어가서 마무리까지 좋은 연주를 해줘서 내가 다 감사하다.

​역시 시작 첫 곡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잘 이끌어가서 다시 다음 연주를 기대하며 설레게 해줘서 아름다운 밤이 되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