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당일치기 추천
독일음악여행 베를린
대도시 중에 대도시인 베를린을 당일치기?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베를린을 샅샅이 보지는 못해도, 라이프치히에서 당일치기로 놀러 갔다 올 수는 있는데, 안 가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베를린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곳들만 가는 당일치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스케줄을 짰아요.
크고도 큰 베를린을 당일치기해야 한다면
어디를 갈까요?
베를린을 당일치기라니 말도 안 되죠?
그렇지만 일정상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면
어떤 선택하실래요?
저는 고민 끝에 노선을 정했어요.
TV에 많이 나오는 대로 가자!
혹시나 다음에 TV를 봤는데 내가 안 가본 곳이 나오면 신경질 나잖아요.
그래서 노선을 TV 나오는 곳, 베를린 하면 무조건 나오는 곳으로 정했어요.
그래서 브란덴부르크 문, 홀로코스트, 체크포인트찰리, 베를린대성당, 100번 버스 타기 이런 순서로 잡았죠.
베를린, 또는 독일이라고 하면 나오는 장면은
단연 <브란덴부르크 문 Brandenburger Tor>입니다.
그래서 베를린의 첫 번째 포인트로 잡았죠.
독일 베를린 이 날은 날씨가 흐려서 나중에 비가 좀 왔는데
그래도 좋아요.
브란덴부르크 문을 보자마자 와~~
저절로 나와요.
브란덴부르크 문도 좋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요.
중간도시인 드레스덴과 라이프치히에 있던 우리는 놀랍던데요.
Brandenburger Tor
TV에서 독일이 나오면 꼭 브란덴부르크 문이 나오죠.
독일을 상징하고, 베를린을 상징하는 것이라 정말 사람이 많았고,
역시 멋졌어요.
여기서 조금만 걸어가면 <유태인 홀로코스트>가 나와요.
제가 독일에 있을 땐 없었는데 여행 프로그램에서 독일만 가면 나오니 우리도 가야죠^^
저렇게 위에 앉으면 안 됩니다.
앉지 말라고도 적혀있고, 앉거나 위에 올라서면 안 된다고 담당자분이 내려오라고 막 오십니다.
저는 약간 폐쇄공포가 있어서 저 안에는 못 들어가겠더라고요.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어요.
독일 하면 나치, 세계 2차 대전이 떠오르고,
베를린 하면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으로 나뉘었던 과거가 생각나죠.
숙연해지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또 베를린 하면 생각나는 게 뭐가 있나요?
바로 베를린장벽이죠.
베를린에는 현대사에 관한 것이 많죠. 그러면 또 베를린 장벽 보러 떠나야죠.
여기가 <체크포인트 찰리>입니다.
사람이 엄청 많아요.
사진 찍으려고 줄 서있고요.
우리는 멀리서 사진 찍었어요.
다들 꼭 앞에서 찍겠다는 마음은 없더라고요.
이 길을 쭉 따라서 걸어가면 <베를린 장벽 박물관> 이 나와요
장벽을 부수어서 저 작은 돌로 만들었대요.
어마어마하게 장벽을 쌓았네요.
전쟁이 없었다면 독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전쟁을 하고도 이 정도인데
안 했다면 엄청난 나라였겠다 싶어요.
저는 베를린 대성당을 가고 싶었지만 언니들의 제안으로 <고르바초프 키스 그림> 있는 곳으로 이동했어요.
가면 나오는 줄 알았더니
그 거리가 다 갤러리입니다.
어디쯤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채
무작정 걸어야 했지요.
이곳으로 갈 때는 버스를 탔어요.
버스 기다리는데 비가 살짝 왔죠.
비를 피한다고 다들 건물에 바짝 붙어 서있어요.
베를린 거리에서의 모습도 멋있죠?
독일 베를린버스 타니 졸음이......
내려서 한참 걸어서 드디어 발견사람이 사람이 너무 많아요.
사람이 엄청 많고 사진 찍으려고 줄 서있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독사진이 있네요.
역시 대도시 베를린입니다.
라이프치히 정도의 대, 중도시에 있다 보니
대도니 베를린이 겁나네요.
언니들 '빨리 우리 동네로 가자'라고 합니다.
그래도 독일 왔고, 라이프치히에서 멀지 않으니 베를린을 가봐야겠죠.
이렇게 베를린 당일치기했습니다.
혹시나 드레스덴이나 라이프치히로 여행을 가시는데, 베를린을 많이 둘러볼 시간이 없다면,
이렇게 당일치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